'수소모빌리티'의 중심이 된 창원시… 수소버스부터 수소청소트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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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과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청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국내외에서 수소 산업의 중심임을 인정받고 있다.

창원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for joint cooperation in hydrogen mobility)'를 체결했다.

창원시와 UAE 아부다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버스 운영, 상호 방문 촉진 및 전문가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창원시를 중심으로 아부다비의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창원-아부다비가 체결한 수소협력 MOU 등을 소개했다. 이에 정 회장은 창원 중심의 아부다비 수소버스 표준 모델 개발 과정에서 각종 협력을 약속했다.

또 창원시는 올해부터 10톤 기반 수소청소트럭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마산합포구 일원에서는 5톤 수소청소트럭을 실제 쓰레기수거차량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창원시는 개발이 완료된 10톤 기반 수소청소트럭(압축진개, 노면청소, 암롤 등)의 실증 운행을 위한 공모를 통해 실증 지자체로 선정됐다. 수소청소트럭은 일반 청소트럭으로부터 나오는 배기가스, 소음. 열기, 진동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경실무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은 이미 5톤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수소특장차 실증 지원과 홍보에 최고의 역량을 보인 바 있다”며 “그동안 창원시가 이뤄낸 수소산업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원전, 방위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소산업 정책을 추진해, 창원이 우리나라 수소모빌리티 개발의 인큐베이터이자 수소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