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Photo Image
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원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IT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ITS다.

수원시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자율주행 등 첨단 ITS 서비스 △편리한 도시 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유치 의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수원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과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오는 3월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개최지 선정 평가일인 4월 25일까지 투표권이 있는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기술을 교류하고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다. 고위급회의, 학술회의, 기술시연,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했고 수원시가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2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한다.

2025년 ITS 아태총회는 오는 5월 12~14일 열릴 예정이다. 20여개 나라, 2500여명이 참여한다. 50개 기관·기업이 부스 100여개를 운영하며 최첨단 ITS 기술을 선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는 수원시가 ITS 선도도시,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