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국내서 전년 대비 15% 성장을 목표로 잡는 등 BI와 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MSTR코리아는 금융, 공공, 제조, 유통, 통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매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55%가 신규 고객을 통해 달성됐다.
올해 MSTR코리아는 분석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오픈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출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은 데이터 활용률이 낮거나 분석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조직, 차세대 분석 프로젝트를 도입하려는 조직이 쉽고 빠르게 분석을 생성·배포하도록 지원한다. 높은 수준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아래 사용자 환경을 관리하고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단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STR코리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필두로 '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1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략은 국내 시장을 △엔터프라이즈(대기업, 금융, 공공, 주요 유통사, SI) △미드 마켓(제조, 통신·미디어, 유통·CPG) △ SMB(병원, 대학·학원, 온라인 쇼핑몰) 등 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시장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전담 영업도 추가 고용한다. SMB 시장에 분석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보유한 신규 파트너도 추가 영입한다.
MSTR코리아는 최근 충남도청의 데이터 활용 시각화 경진대회를 지원하는 등 국내 고객이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올해도 다양한 지원 기회를 발굴해 국내 사용자의 데이터 기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방한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 퐁 레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계층별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대시보드와 레벨별 보고서를 제공, 조직 니즈에 맞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데이터 기반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한다”면서 “앞으로도 인텔리전스를 일상화하는 환경인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 구현을 목표로 기존·신규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은 “MSTR 분석 플랫폼은 조직 내 다양한 역할에 맞는 분석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데이터의 구조나 SQL 기술 이해 없이도 사용자가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셀프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면서 “한국 지사 설립 이후 20년간 300개 이상의 국내 고객사에 폭넓게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시장을 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시장별 맞춤형 BI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내 고객 니즈에 맞게 최적화된 데이터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신뢰하는 BI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