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너지 절약 두달새 2억원···'탄소중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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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관계자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청사 내 형광등을 빼고 있다.

경기 용인시가 꾸준한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등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관내 공공기관 92곳 전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3년 동안 같은 기간의 평균 대비 8.4% 줄어 총 1억9200만원 전기요금을 절약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1월과 12월 두 달간 평균 전기 사용량은 1558.06toe(석유환산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전기 사용량은 1427.57toe로 2달 평균 130.49toe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실의 전등 16개를 빼는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데 앞장섰다.

용인시는 각 기관에 지정된 에너지 지킴이를 대상으로 시설별 운영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공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를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업무시간에는 개인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파악한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이벤트만으로는 안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줄이고 절감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에너지 증감률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92곳 공공기관 운영 특성에 맞는 절감 시책을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찾아 모범 선례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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