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 발족…부처별 R&D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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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 발족식이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두산로보틱스의 자동화 바리스타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손을 잡았다. 부처별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양성 등 각종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산·관·학이 함께 참여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할 '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관계부처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해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로봇 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준 마련 및 국산 원료 발굴에 나선다. 유관기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해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식품 관련 연구개발(R&D)을 담당한다.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등 신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새활용식품(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도 식품뿐 아니라 의학, 정보통신기술,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발족식 사전 행사로는 푸드테크 주요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있을 예정이며, 식물성 대체식품, 새활용식품,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커피제조(바리스타) 로봇, 서빙 로봇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양성 등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기업 수요 기반 지원과제 발굴에 나선다.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된다. 협의회와 분과위는 수시로 현장을 찾아 소통하며 현장 밀착형 정책을 개발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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