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운영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얻었습니다”
얍오더 운영사 얍모바일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50대 이상 시니어 가맹점주 3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심층 인터뷰에는 경기 화성시 소재 '동탄카페제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최중철 점주, 전남 광주에서 '고인돌 가마참숯' 식당을 운영하는 송순호 점주, 울산 북구에서 '요거프레소 울산상안점'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최규수 점주가 참여했다.
고인돌 가마참숯은 2021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스마트 오더인 '얍오더'와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송 점주는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세, 가스비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매장 지출을 줄이려면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스마트 오더·픽업 도입으로 월 매출이 1600만원이 가량 증가하고 고객수는 30% 증가했다.
최중철 점주는 “퍼스트 무버로써 새로운 매장 운영 방식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면서 “먼저 한발 떼어 보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규수 점주는 “점주가 사용을 피해서 사라져버린 좋은 기술이 많다”면서 “실패하더라도 선도적으로 기술을 도입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민 얍모바일 대표는 “소상공인을 시대 상황에 맞게 발전시키고 경험치를 높이는 게 플랫폼의 역할”이라면서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