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제공정보 31건서 57종으로 대폭 확대

Photo Image
2019년 9월 17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통식이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주요 내빈들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살펴보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을 늘리고 신규데이터 종류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제공·개방하는 기관은 전년 대비 5개소가 추가되어 총 9개소로 늘었다. 데이터 종류도 기존 31종에서 26종 늘어나 총 57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건강보험공단 사망연월정보만 제공했지만, 통계청 사망원인정보가 추가되면서 질병에 걸린 것과 사망률 등 상세한 연구가 가능하다. 국립중앙의료원 치매관리정보를 추가해 치매예방, 치료, 관리분야까지 폭넓은 연구를 기대할 수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기관리정보, 국립재활원의 재활관리정보, 건보공단 일산병원 환자 관리 정보 등도 추가됐다.

신규 추가되는 데이터 종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 데이터 카탈로그 소개에서 확인 가능하다. 통계청 등 추가 제공기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연구자들에게 우선 안내·홍보 후 4월부터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 제공기관 중 최소 2곳 이상 데이터를 연계·결합하고자 하는 연구자가 사회적 기여도 등을 입증하는 자료와 함께 데이터 활용신청을 하는 경우, 연구평가위원회, 데이터 제공기관 심의 등을 거쳐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연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 점차 확대되고 연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 활용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사용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연계를 위해 연구자, 데이터 제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고 연구자에게 폭넓은 연구데이터 활용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