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원팀으로 총력…부산서 유치상황 챙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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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6일 오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버스가 공개되고 있다. 김해공항과 부산역 일대를 오가는 26개 노선의 버스 100대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랩핑을 해 시민과 관광객 등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023.2.6kangdcc@yna.co.kr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30년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지방을 떠나 모두가 원 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아직 상당수 국가가 지지하는 국가를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지지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관련 “6.25 전쟁 때 우리에게 준 형제국가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의 활동 현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임시숙소 관련 물품(방한 텐트, 휴대용 화장실, 충전 기기 등)부터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현지 치안 상태가 여의치 않은 만큼, 구호대원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중국발 입국자 관리 관련,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조기종료된 만큼, 입국 전후 PCR 검사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중 국민 간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검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K-ETA를 포함 한국 방문시의 입국제도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올 한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국민들께 미리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서, 국민들께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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