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일환이다.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 지역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소속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가전 서비스 기술특강을 진행했다.
LG전자 캄보디아지점 소속 서비스 엔지니어가 LG 가전제품의 핵심 기술과 제품별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해 희망직업훈련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실질적이고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특강은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의 핵심 기술, 설치 및 실습, 주요 서비스 사례 및 해결 노하우 위주로 진행됐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기온이 27도에 달하는 아열대 지역에 속해 에어컨 수요가 특히 높다.
LG전자는 연내 캄보디아 인근에 위치한 LG전자 싱가포르법인 소속 서비스 명장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특강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호 LG전자 캄보디아지점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LG전자는 연내 타 국가로 희망직업훈련학교 운영 지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