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 합류…"B2B 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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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마이리얼트립 제공)

마이리얼트립은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이사를 영입,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육경건 대표는 하나투어 초기인 1995년 합류해 사업 및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이다. 마이리얼트립에선 여행사를 비롯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CIC 수장을 맡는다.

B2B CIC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리얼트립 상품 공급을 진행한다. 기업 임직원 출장시 필요한 항공권과 호텔을 비롯해 보장성 인센티브, 복지몰 등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맞춤형 상품까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소규모 여행사 등이 진행하기 어려운 온라인 사업도 함께 만들고, 플랫폼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 데도 집중한다.

육 대표는 “지난 10년간 마이리얼트립이 플랫폼으로 여행 산업에서 이뤄 낸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큰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전국 여행 대리점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제공하고 상생하는 구조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