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 사용성을 향상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
스마트 안전장구는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난해 1월부터 공동 개발한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설치 근로자 전원에게 안전장구를 보급, 근로자가 고소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안전벨트 센서에 작업모드(고소·일반)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LED 화면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장갑을 끼고 설치작업을 하던 중 전용앱을 실행해 작업모드를 바꾸기가 번거롭다는 근로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얼굴형에 따라 안전모의 착용감이 이질적이라는 의견을 수렴, 턱끈 센서 사이즈를 축소하고 센서 위치를 얼굴 밑 또는 측면 중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 작업자 전용 앱을 사용자 친화적인 UI/UX로 개편하고 작업자 사용 가이드 영상, 대고객용 사용자 매뉴얼 등을 추가 제작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손쉽게 스마트 안전장구를 사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 안전장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