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렌 탕 WIPO 사무총장 방한...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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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특허청은 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한다고 밝혔다.

WIPO는 26개 지식재산관련 국제조약을 관장하고 회원국과 새로운 국제규범을 형성, 지식재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활발히 이행하고 있는 UN전문기구다.

또 지식재산권 국제적 보호를 위해 국제특허출원(PCT),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PCT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WIPO 내 우리나라의 위상이 매우 높다.

탕 사무총장은 방한 중 기업 방문과 주요 인사와 면담을 통해 지식재산을 활용한 한국의 발전경험과 혁신생태계를 체험한다.

디지털 전환 등으로 날로 심해지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을 방문하고 대한변리사회,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WIPO 서비스 이용고객의 요구를 수렴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밖에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와 혁신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등 지재권 유관기관과의 회의에 참여해 지식재산 금융 등 한국의 우수 혁신환경에 대해 경청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에서는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한 개도국 역량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30년에 걸친 한국의 발명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본격 전파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혁신 산물인 지식재산을 총괄하는 국제기구 수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탕 사무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 수출증대와 혁신기업 육성에 유리한 국제적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고, 지식재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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