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메가플랜트 후보지로 송도를 낙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송도 경제자유구역청(IFEZ)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인력, 원부자재 확보에서 송도를 대체할 만한 부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연간 36만 리터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이미 입주한 송도를 1순위로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와 후속 협의를 거쳐 세부계획과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송도 IFEZ에 진입하려면 관련 법률에 따라 해외 기업이 출자 총액 10% 이상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일본 롯데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한 지분이 해외기업 투자로 인정된다는 답변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