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한-카자흐스탄 IT협력프로젝트(2023~2025)' 본격 추진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가정보기술공사(NITEC)와 운영협정(CA)을 체결했다.
양국은 한-카자흐스탄 IT협력프로젝트(2020~2022)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공무원의 빅데이터 분석·활용역량 제고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정부에 연장을 요청해 부처 간 합의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NIA는 지난 3년간 카자흐스탄과 함께 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등 공동 협력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같은 러시아 언어권인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무신 바잣 카자흐스탄 장관은 “일방적 지원이 아닌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형태의 협력이 되길 바란다”며 “카자흐스탄이 정부 데이터 분야 강점을 가진만큼 한국과 데이터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종성 NIA 원장은 “카자흐스탄과의 프로젝트 협력 협정 체결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카자흐스탄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