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용 나자인 회장이 성균관대에 대학 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을 일시금으로 기부했다.
개인이 100억원을 한 번에 일시금으로 기부한 것은 성균관대 발전기금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이 회장은 1일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 연구기관을 설립해 인류가 당면한 경제, 정치, 사회 분야의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 대학원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며 “성대가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해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9년 금흥양행을 모태로 1999년 설립한 나자인은 2010년 이탈리아 부라니 그룹으로부터 만다니라덕 상표권을 영구 독점 구매한 이후 2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글로벌 토털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이규용 회장께서 거액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해주셔서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회장님의 생활신조를 받들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인의예지 품성과 수기치인 자질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해 대학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