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중기중앙회와 소통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업종별 대표 등 28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 원내대표,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4명이 함께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자체 발굴 및 건의한 내용을 총망라한 '2022 중소기업 정책건의백서'를 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백서에는 정책일반, 금융·세제 등 8개 분야 442건 과제와 서울, 부산·울산, 인천 등 13개 지역과제 596건 등 총 1038건의 정책과제가 담겼다.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통제조업을 진흥하기 위한 '뿌리산업법' 대상에 섬유산업이 빠져있다”면서 “13대 수출품목이자 30만명이 종사하는 핵심기간산업인 섬유산업을 뿌리산업에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분희 여벤협회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여성과 여성기업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성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정책 도입 △영세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15건의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연장 근로 법제화, 기업승계시 업종 변경 제한 요건 폐지 및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남은 중소기업 현안도 꼭 해결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