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UP 가전' 내세워 10조 美 빌트인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UP 가전을 무기로 장착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내세워 10조원 규모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1월 31일(현지시간)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가전 전시회 'KBIS 2023'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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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S 2023 LG전자 부스 전경

KBIS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다.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이 찾는다. 북미 빌트인 가전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20%가량 차지한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객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의미의 '라이프 온 더 업(Life on the UP)'이라는 주제로 1022㎡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가전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무드업 냉장고 등 혁신가전 △CES 2023에서 공개한 미니멀 디자인 가전 등 다양한 라인업의 '씽큐 업(ThinQ UP)'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 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UP 가전의 해외 브랜드다.

관람객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빌트인 냉장고 내부 조명 밝기 조절을 세분화하는 등 구매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 가전 콘텐츠를 빌트인 가전에서 직접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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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냉장고의 UP가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는 UP 가전이 적용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1분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상단에 냉장칸을 배치하고 하단 냉동칸을 4개 서랍으로 구성해 6개 도어를 갖췄다.

관람객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씽큐 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

LG전자는 도어 외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빌트인 가전도 전시한다. 48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18인치 와인셀러, 24인치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의 경우 도어 외부 패널을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둘 중 하나로 고객이 구입 시점에 선택할 수 있다. LG 스튜디오 주방 패키지도 기존 제품 색상 외에 로즈골드 색상 손잡이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식기세척기 신제품에는 트루건조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외부 공기를 뜨거운 바람으로 만들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려준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원이 다른 가치에 UP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더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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