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주관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공유대학사업' 통합 플랫폼으로 선정
웨일 범용성과 네이버의 높은 인프라·소프트웨어 보안수준이 긍정적으로 평가
네이버가 단국대학교가 진행 중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 대학 간 원활한 교육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서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단국대학교와 함께 '혁신공유대학사업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웨일은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들이 타교생도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상황 및 학적이 안전하게 공유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키로 했다. 또 공유수업 환경에서의 기록이 각 학교의 학사관리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기술을 제공하고, 공유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가진 AI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분석 기능도 개발한다.
특히 혁신공유대학사업에 활용될 플랫폼은 학교별로 상이한 학사관리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과 학생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보안성이 요구된다. 웨일은 자체 웹 기술력이 가진 범용성과 네이버의 높은 인프라·소프트웨어 보안수준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웨일 스페이스가 에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초·중·고 교육분야를 넘어 대학교육에서도 본격 활용되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웨일 스페이스는 2021년 출시 후, 교육현장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제휴를 통해 빠르게 지원해 왔다. 현재 전국의 17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교, 대학원 등의 교육현장 전반에도 활용성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혁신공유사업에 활용될 웨일 스페이스에는 교육평가 솔루션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엔에스데블도 기술력을 보태기로 했다. 엔에스데블은 각 학교의 학사관리 시스템과 연동되는 평가기술을 제공하며 자사가 보유한 교육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웨일 스페이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효 이사는 “웨일은 공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던 자체 안정성과 편리함을 앞세워 대학교육 등 폭넓은 교육현장서 활용되는 기술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김장묵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핵심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공유 플랫폼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산학연의 연계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의 교육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