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월 가사 일을 돕는 생활 가전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에서 이달 1~26일 식기세척기·건조기·드럼세탁기 등 주요 대형 생활 가전의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8%, 61%, 41% 증가했다. 전기오븐·전자레인지 등 요리를 돕는 가전 역시 매출이 이 기간에 각각 61%, 19% 늘었다.
전자랜드는 집콕 가전의 판매가 증가한 원인으로 1월의 기상 상황을 꼽았다. 극심한 미세먼지 및 황사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억제됐고, 이어 한파가 찾아오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집안일을 돕는 가전의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1월 중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것도 원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겪으며 큰 인기를 끌던 집콕 가전이 날씨 영향으로 오랜만에 다시 인기가 상승했다”면서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앞으로도 명절 기간의 주방 가전 및 도우미 가전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