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몽골중앙은행과 '몽골-한국간 결제망 연결(N2N) 사업 추진'과 몽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으로 비씨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 '티-카드(T-Card)'를 한국 내 ATM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티-카드는 몽골 국영 결제 브랜드로서 현지 카드 결제 시장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 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혁신에도 앞장선다. 비씨카드는 카드 결제 프로세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비씨카드는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 도입도 협의 중이다.
최원석 사장은 “몽골중앙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은 비씨카드와 오랜 인연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