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지난해 영업익 1조1740억...전년比 4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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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기업설명회에서 2022년도 영업이익이 1조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사상 첫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대비 각각 48.8%, 16.1% 급증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는 매출 약 5조30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만 약 3700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터미널 및 발전 사업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전력 도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 2700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약 36조4000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딩 사업에서 영업이익 3000억원을 창출했다. 또 투자 자회사가 영업이익 2300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1위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전문기업을 더한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에너지와 상사 등 양 부문 균형적 육성으로 매출 기준 국내 10위권 종합사업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