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한파 대비 비상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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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가 막바지 한파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26일까지 경영진 주관 일일 수급상황 점검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기관장과 경영진이 중앙전력관제센터를 현장점검 한다. 기상·전력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신 기상정보를 활용해 전력수요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호남·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적설에 대비, 발전공기업과 전력거래소가 구축한 적설상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발전기 기동실패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지 중인 석탄발전기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설연휴 23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과 일상 업무에 복귀하는 25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심한 한파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 춥겠다. 전력거래소는 역대 최대전력을 기록했던 지난 12월에 이어 설 연휴 이후 또다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마지막 한파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정확한 수요전망을 통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수급관리로 국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