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과기정통부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된 제품 개발 기업 대상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광측 보정이 가능한 IR PTZ 카메라(원우이엔지) △캡보이스 스마트 무선마이크 시스템(라스텔)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분석을 통한 송아지 질병 조기 발견 및 정밀 사육 시스템(바딧) △e-IoT 스마트 공공조명 통합관제 시스템(트로닉스) △중소형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시스템(세이프텍리서치) △공간 동기화 기술 적용 가상현실 군사 교육훈련 시뮬레이터(옵티머스시스템) △동조질량댐퍼(TMD) 적용 내진형 조명타워(천일) △MAST 방식 활용 알레르기 검사 키트·시스템(원프레딕트) 등 8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지자체 등 공공 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 구매대상이 된다.
공공부문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을 부여해 혁신제품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제품 도입도 촉진한다.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된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현재까지 총 46개 제품 지정과 함께 이 같은 지원을 통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서지텍이 개발한 '피뢰기 저항성 전류 측정기'는 지난 2021년 12월 혁신제품 지정 이후 기존 8300만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기준 3억8700만원까지 매출이 대폭 늘었다. 이는 조달청 납품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현재 인도와 수출 계약도 진행 중이다.
메탈크래프트코리아는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혁신제품 지정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약 8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기업, 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과 혁신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을 통한 초기 판로 구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 실증 및 사업화, 공공 조달과 연계한 시장진출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