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파운트는 전북은행과 자산관리 효율화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한 알고리즘 기반으로 각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지표, 주가지수 등 시장동향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목표와 상황에 맞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파운트는 시니어와 MZ세대 등 각 세대별 특성에 맞게 서비스 화면을 구성해 전 세대에 걸쳐 누구나 쉽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파운트는 그동안 20여개가 넘는 금융사와 협업해 자산관리 수요를 서비스에 녹여왔다.
전북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 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고객에게 '열린 금융' 시작의 일환으로 파운트와 협업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대중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양사가 함께 수행하는 초개인화된 생애주기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기대수익률 극대화에 집중했던 전통적인 투자 방법에서 벗어나 각자 처한 현재 또는 미래 자산 상황,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파운트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