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정책 콘트롤타워, '산업 디지털전환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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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디지털전환 위원회'는 종합계획, 선도사업, 규제개선, 표준·품질, 기업지원 등 정책 심의기구로 운영되는 산업 디지털전환(DX) 정책 컨트롤타워다. 13일 첫 개최된 산업 디지털전환 위원회는 '산업 인공지능(AI) 내재화 전략'과 '산업 디지털전환 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확정하고 공정한 산업데이터 유통·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산업데이터 계약 가이드라인'을 보고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두고 정부 주요 정책 심의와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화했다. 위원회에 산업디지털전환추진단을 두고 △민간수요 발굴을 담당하는 산업 AI 얼라이언스 △기업 원스톱 지원을 담당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그 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생산성본부(KP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을 통해 DX 정책을 총괄 지원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6개 부처의 차관급 공무원을, 민간위원으로 산업 DX 분야 산·학·연 전문가 13인을 뒀다.

정부는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민간·정부위원이 안건을 제시하면 개최된다. '산업 AI 내재화 전략' 발표 후에는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에는 위원회 개최 주기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분기별로 1회 정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위원은 △AI 수요기업 △AI 공급기업 △학계 △협·단체 △연구소 등 각계에서 모였다. 기업은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김도훈 TYM 대표이사가 수요기업 분야 전문가로 참여한다. 강성수 삼성SDS 대외AM 담당 부사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박덕근 위즈코어 대표가 공급기업 분야 민간위원이다.

학계에서는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윤병동 서울대 교수,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협·단체와 연구소에서는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최병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이 참여한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