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지난해 3000개 스타트업 투자 문의…63건 집행”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유치(IR) 문의 총 3059건 가운데 63건(신규 53건) 투자를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의 건수는 2021년 약 1500건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회사 측은 상장 활동과 투자 실적, 지원 시스템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블루포인트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가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실시한 창업자 대상 AC 선호도 조사에서 국내 최초 AC 프라이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블루포인트가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1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본계정) 315억원, 펀드 832억원이다. 8년간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은 총 276개사다. 현재 지분을 보유한 포트폴리오 총 기업가치는 4조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5년 이상 생존율은 94.7%로 업계 평균(약 29%)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엔 첫 기업공개(IPO) 사례도 나왔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블루포인트도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시점은 올 1분기 내로, 공모 자금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가치 성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AC 첫 상장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에 있어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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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