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마무리 짓고 생산라인 가동
해상용 VSAT·저궤도 안테나 등
월 6000대 출하…매출 견인 기대
전자식 개발 설비도 속속 도입
위성통신 안테나 선도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는 평택 제2사업장 완공을 마무리를 짓고 이달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등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평택 제2사업장 가동을 계기로 신규 수요가 증가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 등 제품 양산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위성통신 분야 5G라 불리는 '저궤도 위성(LEO)'시대에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말 약 400여억원을 투자해 총 1만469㎡(약 3100평) 부지 면적에 신규 생산라인과 물류창고 등 부대 시설을 포함해 2만575㎡(약 6200평) 규모의 평택 제2사업장을 완공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신규 제2사업장에선 해상용 중소형 위성송수신국(VSAT) 안테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등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본사가 위치한 평택 제1 사업장에서 2.4m 사이즈 제품 시리즈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등 대형 제품군을 생산한다.
회사는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향후 월 6000대 이상 해상용 VSAT 안테나와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원웹(OneWeb)향 저궤도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컨베이어 벨트 조립 라인과 자동 포장 등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대량 생산이 가능토록 라인을 구성했다.
강승구 제조 총괄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 저궤도 위성통신안테나의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하 될 예정이고 안정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좋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한다”면서 “회사는 기술적으로 보다 진보된 형태인 전자식(Phased Array) 안테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제품 출하를 위해 SMT(표면 실장 기술)설비 등 전자식안테나 생산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평택 제2사업장을 통해 물류 관리를 일원화하고 생산 구조 확장과 일관된 생산 공정을 구축하는 개편 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향후 저궤도 제품 매출이 본격화하는 등 올해 매출이 전년도에 이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올해 기존 주력 사업인 선박 시장에서 해상용 VSAT제품으로 견조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저궤도 안테나 양산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해상용 VSAT 제품들 이외에도 저궤도 안테나 매출이 본격화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