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약 1조24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으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회사 중 처음으로 SLB를 발행했다. SLB 발행 조건으로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 집약도를 2020년 대비 57% 감축하겠다고 설정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채권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약 6200억원)로 계획했는데, 304개 기관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10억달러까지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7억5000만달러(약 9300억원) 규모 녹색채권도 이번 SLB와 함께 발행했다고 밝혔다. 녹색채권은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회사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SLB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투자자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