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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연세대 공대 교수들과 학생들.

연세대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 신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연세대 공과대학관을 운영했다.

연세대가 CES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유레카파크에 3개 전시관을 운영했다. 특히 연세대 공대는 이번 CES 2023에서 공대 및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고, 한국무역협회(KITA)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승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현미경 제어, 영상 촬영, 해상도 향상, 결과물 분석을 모두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한 스마트폰 기반 소형 현미경 기술을 선보였다.

홍종섭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연구실 창업사인 에이치큐브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설계 및 분석, 시스템 운전 최적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스템 솔루션 'H-Twin'을 시연했다.

채찬병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6세대(G) 시맨틱 통신 기술, 초저전력 재구성 가능 지능 환경·표면 기술 등 총 4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중에 밀리미터파 대역용 투명 안테나 기반 증강현실(AR) 안경을 센서뷰와 함께 개발해 'CES 2023 혁신기술상'을 2개 분야(모바일디바이스 분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수상했다.

또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질병 치료를 위해 자기장 기반 다중 입출력 시스템을 AT&C와 함께 개발해 시연했다. 이 기술은 지난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통신학회(IEEE ICC)에서 최우수 데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재민 연세대 공대학장은 “세계 최첨단 기술들이 출시되는 CES 2023에 연세대 공대 교수들의 우수 연구 성과들을 전시함으로써 글로벌 무대를 향한 연세대 공과대학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