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비투엔(대표 조광원)은 'CES 2023'에서 실버 케어 플랫폼 '늘(NEUL)' 서비스와 가상화데이터관리 솔루션 '슈퍼애시드(SuperACID)'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CES에 참가한 비투엔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관람객에게 실버 케어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도입한 병원이 기존 병원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실제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오는 4월 정식 서비스 론칭을 앞둔 제품으로 전시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국과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늘' 스마트 밴드와 환경 센서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직접 연구 개발한 '늘' 스마트 밴드는 친환경 소재와 고령 환자를 배려해 디자인을 설계했다.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혈압, 심박수 등 바이탈 수집이 가능한 점과 응급 상황 시 의료진과 간병인에게 직접 연결되는 호출 기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어 환경 센서는 고음, 미세먼지, CO₂, 습도, 온도 등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슈퍼애시드'는 분산 환경에서도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해 주는 솔루션이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전환 시 가장 큰 어려움인 데이터 정합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준다. 추가 개발 없이 자동화된 데이터 정합성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MSA 전환을 진행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는 많은 IT 기업의 문의로 이어졌다.
김문영 비투엔 부대표는 “많은 부스 방문객들로 상담이 이어져 투자와 협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디지털 케어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