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995억원 규모의 중소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1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KT MOS 남부, 이니텍, 케이뱅크, H&C 네트워크 등 6개 KT 계열사도 동참한다. KT는 대금 조기 지급으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설에는 KT와 KT계열사들이 총 756억 원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 '중소기업 대상 100% 현금 결제' 등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도 돕고 있다.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며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KT는 파트너사와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