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현안사업 예산 457억원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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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올해 주요 사업 예산 457억원을 분야별로 추가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314억원(경부선철도 횡단보도 개설 300억, 대중교통 연계 지원 14억원) △기획재정부 국비 27억원(하수관로 정비사업)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6억원(궐동 제3공영주차장 건설, 역말천 정비사업 등) △경기도교육청 60억원(관내 학교 시설개선사업 전액 지원) 등 총 457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 시장은 올해 세교2지구 입주를 앞두고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으며, 한국LH 본사에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 조기 완료를 요청했다. 그 결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LH 분담금이 238억에서 538억으로 증액됐고, 대중교통 연계 지원금 14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은 합류식 하수관로 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국비 17억원에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이 확정된 궐동 제3공영주차장 건립 및 역말천 정비사업 등은 지난해 10월 김동연 경기지사에 직접 건의하기도 했던 주민 숙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극심한 주차난 해소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 인프라 구축 △집중호우 시 시민 피해 사전 예방 등을 통해 안전한 생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교 시설개선사업 전액 지원 60억원은 교육청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결과로, 시설개선이 필요한 학교 현장 수요가 반영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립적인 재정상승이 어렵고 자체 재원이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행복한 삶과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절실했다”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은 조기에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달성하는 오산의 기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