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제이(대표 정우주)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3에 '상황감정분석 인공지능(AI) 미래기술'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CES 스타트업 존인 유레카파크 K-스타트업 통합관과 광주 홍보관에서 소개된다.
상황감정분석 AI 미래기술은 사용자 음악 취향을 분석해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CES 2023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환경과 감정을 자동 분석한 후 3차원(3D)모델링 기법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시간(Time)·장소(Place)·상황(Occasion)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 음악플랫폼에 제공한다.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장르 외에도 AI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센서를 기반으로 한 기분·날씨·행동 패턴 등 2만여개의 상황에 맞게 사용자 맞품형 음악 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AI 라벨링 시스템에 기반한 음악별 감정과 장르, 악기를 구성해 '비트 퍼 미닛(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한 후 추천한다.
특히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 세부적인 상황과 사용자 감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App)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50만건 이상 다운로드와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인디제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AI바우처 등의 관련 사업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 기술을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 기관과 AI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음악 플랫폼 서비스와 상황, 감정 분석 AI를 홍보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파트너와 투자자를 물색할 계획”이라며 “헬스케어 및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 기업과도 긴밀한 만남을 이뤄 협업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데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