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파트너사와 '상생 경영'에 앞장선다.
파트너사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 기간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지출 비용 증가에 따른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설로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3600여개 파트너사에게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 4000억원 상당을 열흘 앞당긴 오는 20일 지급해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파트너사와 '소통 강화'에 초점을 두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가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 행사는 올해 지방 권역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해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L-tab(엘탭)'과 우리나라 농어촌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인증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ESG 컨설팅'도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파트너사 어려움에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여러 상생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소통과 지원을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