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개최…이수만, 나무심기 K팝축제 등 '스마트 엔터' 비전 [종합]

K팝 리딩엔터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기후변화·불평등 등의 해소를 목표로 한 '지속가능성'에 함께 하는 차세대 K-엔터 비전을 제시했다.

1일 정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에서는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Sustainability Forum)’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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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Sustainability Forum)’은 지난 5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무협의체 구성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추진해온 SM이 기후 변화 문제 및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K팝 한류의 몫을 함께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첫 콘퍼런스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샘 리처드·로리 멀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등의 세계적 석학의 주제발표와 함께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 및 문화학과 부교수, 엑소 수호 등이 함께 하는 특별토론 등의 코너와 함께 '지속가능성'에대한 K팝과 한류의 역할을 조명하는 시간들이 펼쳐졌다.

특히 버추얼-피지컬 메타버스로 연결된 현 시대에서 프로슈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 세계 대중을 모으는 K팝이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일깨우는 미래 비전 스토리텔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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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샘 리처드·로리 멀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불평등, 빈곤 등의 이슈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문제에 있어서 한국만이 감당가능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탁월한 스토리텔링 기반을 지니고 협업과 역동성의 문화적 정서에 기여하는 K엔터테인먼트는 공공이익을 위한 세계역사의 족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환경파괴로 인해 최근의 코로나19와 같은 이슈들이 자주 일어날 것 같아 걱정이다. 과학자들의 역량은 한계가 있다. 과거 종교가 그러했듯, K팝 팬들이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운동 참여와 함께 지속가능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SM이 추진할 'K팝 플랜팅'을 통해 역사적 차원에서의 변환기점인 '생태적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CT 재민, 레드벨벳 슬기, 슈퍼주니어 이특, 강타, 에스파 카리나, 이성수 SM 대표이사 등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SM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성' 비전을 위한 위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나무심기 K팝 페스티벌' 등 SM이 올해부터 추진할 거시적 목표와 행보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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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수호는 "아티스트 이전에 사람으로서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낀다. 건강한 지구가 있어야 K팝도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고민하는 것을 엑소엘도 느끼고 일상 하나하나 실천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개선해나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올림픽폐막식, 두바이 분수쇼 등 많은 것을 해봤는데 나무심기 K팝 페스티벌은 생각하지 못했다. 들어보고 해보는 페스티벌 중 특별하고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제가 프로듀싱해온 문화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해졌다고 감히 생각한다. 최근에는 SMCU와 메타버셜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SM콘텐츠 월드와 함께 무한한 창조세계 광야로서 모든 K팝 팬들을 아우른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현실과 가상경계 없이 문화로 연결된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 이제는 더 나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제 우리는 우리의 터전을 보존해야한다는 절박함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어젠다를 공유해야한다. K팝 한류의 휴머니티와 지구 지속가능성 꿈이 전세계을 감동시키고 '지구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음악 한 곡이 인생을 바꾸듯,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몽골·사우디 등의 노력과 함께 글로벌 팬덤과 대중이 함께하는 '나무심기 K팝 페스티벌'을 열며, 버추얼-피지컬 메타버스 공존의 글로벌 프로듀머와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스마트 엔터 시티를 함께 만들고자 한다. 겸손, 친절, 사랑을 바탕으로 할 전세계와 뮤직팬덤, 글로벌 시티즌과의 원대한 미래를 함께 꿈꿔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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