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난 10월 15일 오후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모든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27시간 33분으로, 플랫폼 업계 '역대 최장 서비스 장애'라는 오명을 기록했다.
판교 데이터센터에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 인증 등 핵심 기능이 집중돼 있어 많은 이용자가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카카오는 시장 지배적 위치에 걸맞은 서비스 연속성 부주의, 단일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 부실한 재난대응 시스템 등으로 비판받았다. 카카오 경영진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대책 방안 발표에 나섰지만, 국정감사로 이어지면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이후 카카오먹통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온라인 플랫폼 업계를 향한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는 29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5만원을 보상하고 전 국민 대상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