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겠습니다.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300억원 목표도 달성하겠습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기업공개(IPO) 성공이 새해 목표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11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 228억원, 올해 매출 270억원 예상에 이어 새해에는 300억원이 목표”라며 “IPO에 성공하면 직원을 10% 이상 충원하고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사용자환경·경험(UI·UX) 개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UI·UX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로 호평을 받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 상용SW(UI·UX솔루션) 도입' 사업도 수주했다.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 금융 분야로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학 전사자원관리(ERP) 분야에서는 독보적이고, UI·UX 부문은 1등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고, 포털 솔루션(exPortal) 사업 부문도 매출이 늘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ERP인 엑스캠퍼스(eXCampus)로 국내 100여곳 이상의 대학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캠퍼스는 표준화된 기본모듈, 논리적인 구조설계 등에 강점을 보이며 국내 100여곳 대학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 인덕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정보화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대학정보화 1위 업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투자를 받으면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발 시 여러 번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3주가 걸릴 일을 하루 이틀로 단축시켜 준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영업을 강화한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사업이 재개되면서 영업을 진행 중인데, 일본 지방자치단체 쪽에서 우리 UI에 관심을 보여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반응형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높은데 아직 도입이 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UI툴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직원 만족을 제고에도 더욱 힘을 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회사가 증자할 때마다 많은 직원이 직접 참여하며 회사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다”며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어 근속연수가 높은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