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먼저 인정받은 '라그나로크X', 내달 5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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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2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네레이션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 관련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왼쪽부터)유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총괄, 신택준 라그나로크X 운영총괄, 윤상윤 라그나로크X 사업팀장, 선상웅 라그나로크X 사업PM이 질의응답했다.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네레이션'을 새해 1월 5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앞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선보여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상위권을 달성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그라비티는 2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네레이션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 관련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네레이션은 그라비티와 더 드림이 공동 개발한 3D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라그나로크 원작의 내용에 신규 요소를 추가, 새로운 세대가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냥과 전투 등 일반적인 MMORPG 요소와 더불어 놀이공원의 회전목마, 기차 등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요소를 담았다.

라그나로크X는 2020년 10월 대만에 첫 선보여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남아 지역 론칭 이후에도 매출 1위와 연말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성적을 거뒀다.

이용자에 귀속되는 특정 아이템을 제외하고 게임 안에서 획득하거나 제작하는 거의 모든 아이템을 이용자가 상호 거래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유료 재화로 레어 장비와 펫, 카드, 의상 등을 거래하는 유료 거래소와 인게임 획득 재화로 일반 아이템을 사고파는 일반 거래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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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비전투 콘텐츠로 낚시, 채광, 원예, 제련, 요리, 제작 등 6종의 RO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생활 레벨을 올리면 각 생활의 능력과 보상이 상승하는 구조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직접 전직 시스템도 그대로 재현했다. 검사, 도둑, 궁수, 마법사, 복사, 상인으로 구성된 1차 직업 6개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2차 직업 12개로 전직 가능하다. 추후 3차 전직도 오픈 예정이다.

라그나로크X는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모바일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PC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와 원게임루프를 통해 제공된다.

최성욱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했고 갖가지 새로운 요소를 넣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국내 성공을 위해 역대급 규모로 게임 사전 예약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