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업체인 크라우드웍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1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사업모델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내년 4~5월 상장이 목표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에 크라우드소싱을 도입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삼성, LG, 현대차, SK, 현대카드 등 국내 주요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 직후부터 기술력을 평가받아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DSC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가 시리즈A·B를 연이어 투자했다. 뮤어우즈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지난해 200억원 규모로 투자에 나섰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