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코로나19 입장제한 경영위기 극복…“순이익 10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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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14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고객입장 제한 조치로 창사 이래 맞았던 최대 경영위기를 조기 극복했다. 자구 노력 끝에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날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말관계자 생계보호 등 경마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는 등 불가피하게 적자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무위기 상황에서,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통한 전 임직원 자구 노력 실천 및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했다. 휴업·임금동결 및 반납·복리후생 축소 등 직원 고통 분담으로 약 500억원을 절감했다. 마포, 경주, 대전 등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해 가용자금을 확보하고 경영효율화를 이뤘다. 올해는 정부 지침 완화에 따라 철저한 방역, 고객입장 편의 개선, 매출목표 관리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경마매출 약 87% 수준으로 회복했다.

마사회는 지난 5월 한국경마 100주년을 계기로 신 미래비전을 공표했다. 향후 15년 이내 미국·프랑스·영국·독일·호주 등 세계 5위 경마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무차입 경영 유지 및 투자사업 우선순위 조정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 '마사회형 ESG경영'을 추진해 말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지원, 반려나무 돌봄 및 산불피해지역 숲조성, 플로깅 캠페인 등 국민체감형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경마산업과 승마산업 ESG 확산사업을 추진해 마사회 업역에 특화한 ESG를 발굴했다.

마사회는 내년에도 경영혁신을 지속하고 정부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공공분야 혁신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SG위원회를 민간 참여 등으로 확대하고 기부금은 올해 67억원에서 내년 78억원으로 확대한다. 국제경주(코리아컵 스프린트) 총 상금규모도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3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국경마 실황 수출 지역도 아프리카 대륙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한다.

학교체육승마 사업 보급을 확대하고 승마 프로그램도 다변화하는 등 승마인구를 확대한다. 국산마 수준을 제고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해 거래를 활성화한다.

이외에 블록체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클라우드 등 신기술 업무 적용을 확대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대체불가토큰(NFT), 마케팅앱 등 디지털 환경에서 경마 접점 확장으로 신규 고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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