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라인업 강화 '네오위즈', 콘솔·모바일 신작으로 재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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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네오위즈가 내년 콘솔 기대작 'P의 거짓'과 모바일 게임 신작 '브라운더스트2' 등 게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남다른 안목으로 성과를 낸 인디게임 분야에서도 새로운 유망주를 적극 발굴,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에 속도를 낸다. 플랫폼 확대에 쏟은 꾸준한 투자가 속속 빛을 봄에 따라 원조 '4N'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내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 3관왕 수상으로 주목받은 P의 거짓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콘솔용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깊이 있는 세계관과 높은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 'GOTY(Game of the Year)' 도전까지 일찌감치 거론된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진행한 P의 거짓 시연에서는 참가자 91%가 '재미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소울라이크를 처음으로 접한 이용자도 플레이 난도와 조작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콘솔 게임 저변이 좁은 국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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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네오위즈 부스에서 P의 거짓을 시연 중인 참관객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네오위즈는 내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체질변화가 예상된다. P의 거짓은 물론이고 15일 공식 출시하는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 역시 PC와 스위치 플랫폼에 기반을 뒀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에 선정된 '산나비' 역시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에 이어 콘솔 대응을 준비 중이다.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건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입점까지 성사된 '고양이와 스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2종도 내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픈월드 생존 슈터 게임 신작도 PC·콘솔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론칭 준비에 들어간 '브라운더스트2' 또한 실적 성장을 이끌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156개국에서 서비스된 브라운더스트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 스타일을 계승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2023년에도 PC,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별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2 등 신작의 성공적인 론칭은 물론 글로벌 이용자 기호에 맞춘 개성 강한 IP 발굴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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