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성과] HHS '생체신호처리와 유해가스감지 융합 안전관리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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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의 생체신호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플랫폼(왼쪽)과 과제 개발 개요.

에이치에이치에스(HHS)는 2022~2023 울산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생체 신호처리와 유해 가스감지 두 기술을 융합한 통합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수행 과제명은 '다층 생체 신호분해 기술과 유해가스 감지 기술을 결합한 통합 고위험군 안전사고 예방 플랫폼 개발'이고, 현장 고위험군 안전사고 예방이 목표다.

이 플랫폼은 조선, 화학, 건설 등 위험도가 높은 현장에서 작업자의 생체적 이상 징후와 유해가스 누출 여부를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실시간 멀티모달 복합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해 작업자 동작 패턴과 생체 데이터, 주변 유해가스를 감지한다.

HHS는 1차연도에 멀티모달 생체 신호처리 SW를 개발했다. 이 생체 신호처리 SW에 멀티모달 생체신호 데이터 표준화와 가공 기술, 뇌파 기반 작업자 상태 판별 알고리즘, 움직임 신호 기반 낙상 감지 알고리즘, 심박 신호 기반 이상 감지 알고리즘 등을 적용했다. 이어 고신뢰 안전 관리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개발 적용하고 고위험군 산업 현장 무선 환경과 특징을 분석한 정보를 접목해 시제품인 '생체 신호처리 안전 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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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는 1차년 개발 성과인 생체처리신호 안전관리시스템을 국내외 전시회에 소개했다.

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실적도 확보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두 곳과 삼성물산 건설 현장 한 곳에 근로자 안전 관리용 서비스로 공급했다. 수자원공사 한곳에는 시스템 하드웨어와 함께 태블릿 기반 관제 서비스도 적용했다.

내년 2차연도에는 유해가스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체 신호처리 시스템과 결합해 통합 플랫폼과 현장 안전관리서비스를 개발, 현장에 적용한다. 복합센서 기반 동작 패턴 판별과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도 고도화한다.

이미 울산 삼영이엔지를 비롯해 4개 기업과 플랫폼 및 서비스 공급 확약을 맺었다.

플랫폼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생체 신호분석 안전 관리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안전 보안 시장은 대략 2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동시에 생체신호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응용한 신산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파급 효과로는 현장 고위험군 근로자의 생체 신호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분석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고위험군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운용하면서 추가 기술개발, 데이터 축적과 활용도를 높이면 국내외 산업재해 안전 관리 시장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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