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2]"지능화 혁명 첨병 '디지털 문서', 5년내 사회·제도적 변혁 이끈다"

초연결·초지능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서 '디지털 문서' 정착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업 활동과 일상 전반에 걸쳐 메타버스 영역이 확장되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이 정보 활용 주체로 대두됨에 따라 디지털 문서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요지다.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전자신문은 7일 '2022 소프트웨이브' 부대행사로 '디지털문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영곤 한국공학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디지털 문서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와 민간 플랫폼이 연계된 '원 클릭' 환경 구축과 기업 전자문서 신뢰 생성·관리 지침 제도화, 전자문서 중계자 민간 인증제 마련, 중계자 간 중계전송 호환성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체계 개편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디지털 문서로 인한 사회·제도적 변혁이 이뤄질 것”이라며 “AI 판사가 디지털 판례를 학습하고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등 디지털 문서의 법적 증거 능력과 중요도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한글과컴퓨터, 클립소프트, 한국기업보안, 사이냅소프트, 유니닥스, 포시에스, 티맥스오피스 등이 디지털 문서 최신 동향과 주요 기술, 고객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신재욱 한글과컴퓨터 컨설팅실장이 '클라우드 시대의 디지털 문서 표준'에 대해, 이기환 클립소프트 과장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맞춤형 페이퍼리스 전략'에 대한 발표로 디지털 문서 도입을 고민하는 참관객 궁금증을 해소했다.

최제 한국기업보안 팀장의 '디지털 서명의 리스크 해결방안'과 정진남 사이냅소프트 부장 'AI OCR을 활용한 디지털 문서로의 첫걸음'은 정보보안과 데이터 추출 측면에서의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공공부문 SaaS 생태계를 위한 전자문서 SW 기업 전략'을 소개한 박준철 유니닥스 이사의 발표와 문광훈 포시에스 이사의 '일 잘하는 기업을 위한 전자계약 최신 트렌드', 안정준 티맥스 오피스 상무의 '도큐먼트에서 도큐먼트 앱의 시대로' 역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문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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