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손보승 사고 쳐서…시어머니 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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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3회 방송 갈무리.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부부의 혼전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3회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아우라와 포스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경실은 "솔직히 시어머니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지금 8개월 째 접어드는데 아이가 5개월 접어들 때 그때 아이를 처음 봤다"고 아들의 조금 이른(?)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개시어머니'가 된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의 아들인 배우 손보승은 지난 4월 득남했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이 아직 어리고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그야말로 사고 쳤다. '누가 사귀지 말라 했나, 사귀어라. 애는 아니다, 아직 애는 아니다'라고 그랬다"며 "그랬더니 '엄마 내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어'라고 하는데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속 터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경실은 "며느리가 우리 집에 오면 진심으로 일찍 집에 갔으면 좋겠다"라며 "점심 때 온다면 저녁까지 있지 말고 점심만 먹고 가면 된다"라고 말해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개며느리'로 김영희가 합류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