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창업멘토링, 스타트업 길을 열다]<13>아이웍스 "항만 물류 자동화로 신속·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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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웍스(대표 김상현)는 신속한 선적 검수와 항만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상현 대표는 선박 시설과 설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선박 안정성 및 운영 이슈를 발견했고, 항만 운영 안전과 효율화를 구현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주요 제품은 선적검수시스템과 ACSP(Automated Coil Stowage Planning) 시스템이다. 선적검수시스템은 화물, 선적, 양하지 및 선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선적 검수 과정에서 적부된 화물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ACSP 시스템은 육상에서 선박으로 철강 코일을 선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자동화 시뮬레이션이다. 아이웍스는 두 시스템을 앞세워 선적 검수 스마트화를 견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비규격 철강 제품 적부 계획을 자동으로 계산한다”면서 “상호 검토·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체선·과오·사고를 방지해 물류비용을 낮추고 안전하게 선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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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P(Automated Coil Stowage Planning) 시스템.(아이웍스 제공)

김 대표는 자사 제품 강점으로 △선박별 최대 선복량 자동계산 △선복량 최적화 코일 자동화 적부계획 도출 △수출서류 자동생성 등을 꼽았다.

그는 “화물과 선박 특성에 따라 최대 선복량을 도출하며 최대 선복량에 따른 작업 소요시간, 빈 공간을 자동 검출한다”면서 “선적항, 경유항, 하역항, 선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적부계획을 도출해 효율적인 적부가 가능하며 선적 밸런싱 작업을 통해 선박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입통관문서 기준을 바탕으로 적하서류를 자동으로 생성·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웍스는 경쟁사 대비 높은 활용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타사 솔루션의 경우 특수화물에 적용할 수 없거나 다양한 선박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김 대표는 “아이웍스는 규격화하지 않은 특수화물 적부 솔루션으로 다양한 화물을 관리할 수 있고, 선박 재원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선적 후 적부 결과에 대한 자동 검수서류 발행으로 업무 효율성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아이웍스 선적관리 프로그램 등 핵심 기술과 관련해 특허출원 4건과 국제특허출원(PCT) 2건,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임치 2건과 저작권 등록 7건 등 지식재산권을 갖췄다.

아이웍스는 K-ICT 창업멘토링센터로부터 위기 극복과 판로 개척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 대표는 “센터 도움이 없었다면 위기 극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주요 위기 때마다 인프라 활용과 투자 등에 관한 멘토 조언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받아 볼 수 없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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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아이웍스 대표.(아이웍스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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