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IoT로 맨홀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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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가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맨홀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이 맨홀 아래 유해가스 농도와 온·습도, 침수·뚜껑 열림 여부 등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위험요인을 정보통신기술(ICT)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전국 100개소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맨홀은 작업자가 굴착 작업 없이 지하에 매설된 관로나 하수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지만, 오래 밀폐된 맨홀의 경우 내부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 작업자의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SKT의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에는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각 맨홀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받은 상태 정보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원격 모니터링 정보는 현장 작업자들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집중호우 기간이나 유해가스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 등에 작업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SK쉴더스의 '써미츠'의 AI 기반 정보분석과 연동해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강종렬 SKT ICT 인프라담당은 “통신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첨단 ICT 기반의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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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맨홀 안전기술 개념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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