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기산업 페스티벌 개최…우수 서버·저전력 솔루션 총출동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제품·기기 관련 종합전시와 컨퍼런스를 아우르는 '2022 ICT 기기산업가페스티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과 ICT 기기산업 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한국컴퓨팅산업협회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3D융합산업협회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컴퓨팅산업협회는 유니와이드, 가야데이터 등 회원사와 HPC 이노베이션 허브 프로젝트의 사업화지원을 받은 업체 13개 회사 제품과 솔루션으로 공동 전시부스를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전시 제품, 저마다 특징적 기능 눈길

유니와이드는 ICT분야에도 탄소중립 기술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액침냉각 서버(Immersion Cooling)를 선보였다. 조성완 유니와이드 대표는 "전력소모량이 많은 부품이 탑재된 서버를 액체에 담궈 냉각시키면 전체 전력소비량을 30% 가량 줄이고 효율적 열관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나은 친환경 서버 개발을 위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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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데이터는 하드웨어 장비뿐 아니라 '하이무버(Hi-Mover)','와치스토(WatchStor)'등 주력 솔루션을 출품했다. '하이무버'는 이기종 스토리지 서비스 무중단 온라인 데이터 이관 솔루션으로 안전하고 빠른 이관이 특징이며, '와치스토'는 올인원 타입의 실시간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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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데이터 서버 제품.

케이티엔에프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제품 x86 서버 'KR580S2'를 주력으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3세대 인텔 제논 스케일러블 프로세스를 탑재,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속화를 보장한다.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서버로 세계 최초 TPC AI 분야(TPCx-AI)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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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에스코어는 강력한 그래픽프로세스유닛(GPU)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 ST400A C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4U 폼펙터에 AMD EPYC 싱글소켓으로 PCIE 4.0 x16 4개와 x8 3개를 보유, 최대 4개 이중 슬롯과 단일 슬롯 GPU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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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텍코리아는 데이터센터나 가상화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사용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x86 서버를 전시했다. 강력한 전원 공급과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원 손실이 발생해도 사용 중인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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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랩은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데이터센터용 저전력 ARM 서버, V-랩터(Raptor) 시리즈를 선보였다. 768개 코어 기반 ARM 서버로, 경쟁 서버 대비 약 1/10의 작은 크기와 PC 1대 수준(600w)으로 전력소모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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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테크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사출성형해석 SW CAPA, MAPS -3D, MAPS-3Dez를 선보였다. 3차원 CAD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금형 내에서 이뤄지는 충전, 보압, 냉각 공정에 대한 현상을 분석해 사출물 설계 검토나 성형성, 양산성, 치수 안정성을 예측할수 있다.

◇“공공분야 ICT장비 공정경쟁 환경 필요”

컴퓨팅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장을 찾은 공공기관·기업 발주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버·스토리지 중소기업자간 경쟁 제품 지정 제도와 그 범위를 널리 알리는데 집중했다”라며 “공공부문 ICT장비 발주 모니터링 목적과 불공정 사례 등을 소개하고, 공정경쟁 환경 조성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