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항공모빌리티(AAM) 스타트업 플라나는 부사장 겸 연구소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출신의 김현순 박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25년 이상 국방 산업에서의 유무인기 관련 연구개발(R&D)를 이끈 전문가다.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버지니아 공대 항공우주 및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대함미사일, 항공우주 부문 책임연구원, 무인기 체계 개발 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무인전투기(UCAV) 소요기술 연구 과제 및 저피탐 무인편대기 미래도전과제 등 스텔스 무인기 관련 주요 과제에 참여했다.
플라나는 현재 개발 중인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VTOL)를 2028년 선보이기 위한 전체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연내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체계종합(SI)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김현순 박사를 영입함으로써 유무인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