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H.E. William Samoei Ruto) 아프리카 케냐 대통령을 비롯한 일행이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이날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 장제학 인천시 국제관계대사 등 영접을 받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찾아 IFEZ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이 차장과 환담했다.
루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IFEZ의 개발 경험과 성과는 케냐에도 알려질 만큼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콘자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IFEZ 사례 적용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 차장은 “앞으로 케냐와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공유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요청할 경우 사업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루토 대통령의 IFEZ 방문은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2013년 방문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에 이어 9년만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베타 메이나(Betty Maina) 케냐 산업통상부 장관이 IFEZ를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케냐 대통령이 IFEZ를 방문한 것은 IFEZ의 개발 성과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위직 방문을 적극 활용, 발전 성과와 개발 경험을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