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용보증기금과 '문화콘텐츠산업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대출·융자 중심 보증을 넘어 투자 영역으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콘진원과 신보는 문화콘텐츠기업보증, 콘텐츠IP보증, K콘텐츠혁신성장보증 등 콘텐츠특화보증과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로 콘텐츠기업 안정적 운전자금과 제작·사업화자금 확보를 위한 보증부 대출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6월부터 투·융자복합금융 지원을 위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운영하고 있다. 인건비와 시각특수효과(VFX), 대관비 등 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원활한 제작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을 이용 중이거나 예정인 콘텐츠기업은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요건을 충족하면 신보 보증과 연계해 추가 투자를 유치하도록 추천된다. 영화, 방송,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른 장르로 확대한다.
콘진원은 콘텐츠가치평가 투자검토 기관을 기존 가치평가연계펀드 2개 운용사에서 문화계정 자펀드 운용사 26개사로 늘려 운영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융자나 투자 등 단일 정책금융 상품만으로는 콘텐츠 제작비 조달이 어렵다는 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협력 기관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신보와 유기적으로 협업, 우수 K-콘텐츠 투자 유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